브라질 황열병 확산 조짐..사망 16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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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황열병 확산 조짐..사망 16명으로 증가
  • 윤종원
  • 승인 2008.02.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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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황열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발병지역이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18일 "중부 마토 그로소 주(州)에 거주하는 15세 소녀가 지난해 말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부는 특히 지금까지 중부 고이아스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황열병이 수도 브라질리아와 마토 그로소, 마토 그로소 도 술 주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는 전국에 황열병 비상령이 내려진 파라과이에 예방백신 85만개를 공급하고 전염병 전문가들을 파견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파라과이에서 발생한 황열병이 접경지역인 브라질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서식하는 원숭이가 감염시켰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 정부는 브라질 외에 아르헨티나와의 접경지역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황열병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를 위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인접국과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 등으로부터 백신 100만여개를 지원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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