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치료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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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치료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 박현
  • 승인 2008.02.1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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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한국애보트는 최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국내 간질 분야 권위자를 비롯한 관련 전문의 및 전공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방형 항간질 치료제를 통한 간질의 최신 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인 간질 치료 권위자인 로날드 리드 박사(애보트 글로벌 수석연구원)와 마이클 스미스 박사(미국 러시 간질센터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해 현 간질 치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Valproate 기반 ER형 제제의 효용성과 ER제제를 통한 간질치료의 최신 동향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

특히 환자의 약물 순응도 문제가 간질 치료에서 최대 난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ER형 제제의 효능과 이에 관한 임상결과가 제시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02년 Epilepsy Behav에 게재된 바에 따르면 일일 약물 복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발작 가능성이 각각 3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학계에서는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환자의 약물 순응도 부족은 발작 치료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데파코트와 같은 ER형 간질치료제는 하루 한번 복용으로 혈중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불규칙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한 발작 횟수를 줄여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ER형 제제를 사용한 임상시험에서 간질 치료 시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혈중 농도의 변동으로 초래되는 이상반응 발생률이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

로날드 리드 박사는 2004년 Epilepsy Behav에 게재된 임상결과 발표를 통해 ER제재가 기존 DR형 제재에 비해 손떨림, 체중증가, 위장장애, 탈모를 포함한 이상반응에 있어 전체적으로 35%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데파코트가 속한 간질 치료 제제로서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는 Valproate의 장단점에 대해 이상암 교수(서울 아산병원 신경과)의 발표가 있었고, 국내외 간질 치료계의 전문가들이 간질 치료의 동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참석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천기 교수는 “간질은 약물 복용만으로도 80%이상 완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치료기간 소요에 따른 환자의 약물 순응도 부족과 같이 간질치료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간질치료의 최신 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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