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의 주요 원인바이러스 8종에 대한 국내 발생양상 및 특이사항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월 1일부터 아데노, 파라인플루엔자, RS, 인플루엔자, 코로나, 라이노, 엔테로, 보카바이러스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의 주요 원인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발생양상 및 특이사항 주별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정보제공을 통해 일반국민이 계절에 따른 감기의 유행 원인 등 건강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음은 물론 유행특성에 따른 개인위생정보를 함께 전달함으로써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감염에 의한 사회 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매주 게시되는 질병정보를 감염병 관련 의료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감기 등 급성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를 규명하고 질병별․원인병원체별 유행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2005년부터 급성호흡기 감염증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1월 현재 전국 5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발열이나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주요 호흡기 세균 8종에 대한 균 분리 및 항생제 감수성 시험과 주요 호흡기바이러스 8종에 대한 유전자 진단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질병 정보 중에서 바이러스 분야 정보를 우선 제공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