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산올리고당, 비만 억제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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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산올리고당, 비만 억제에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8.0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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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와 새우 등 해양생명체에 다량 함유돼 있는 키토산을 가수분해시켜 생산되는 "키토산올리고당"이 비만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대학교는 생명공학과 윤종원 교수 연구팀이 단백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2008년 1월호에 "키토산 올리고당에 의한 비만세포 분화 억제과정의 단백체 분석(Proteomic analysis for inhibitory effect of chitosan oligosaccharides on 3T3-L1 adipocyte differentitation)" 논문을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키토산올리고당을 지방세포로 성장하는 지방전구세포(3T3-L1)에 처리한 결과 세포분화가 80% 이상 억제됐고 이를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 및 혈당 상승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은 대부분 지방세포로 구성된 체내 지방이 주원인으로 지방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성장,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윤 교수팀은 이와함께 이 과정에 모두 21종의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윤 교수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그동안 비만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물질들이 어떤 과정으로 지방세포의 축적을 억제하는지에 대한 분자 수준의 메커니즘이 규명된 바 없는 상태에 나온 것이다.

윤 교수는 "연구 결과 키토산올리고당이 체중과 혈당 증가를 억제하는 것이 입증돼 향후 비만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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