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 상피내암에 광역학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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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 상피내암에 광역학치료 "효과"
  • 정은주
  • 승인 2008.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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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학 교수, 가임기 여성 치료후 임신 및 출산도 가능
자궁경부 상피내암에 걸린 가임기 여성에게 광역학 치료를 실시한 결과 암치료도 성공을 거뒀고 임신 및 출산도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국대병원 산부인과 박충학 교수팀은 26세 자궁경부 상피내암 환자에 대해 광감작제를 투여해 이 물질이 인체내 모든 세포에 흡수된 후 48시간이 지나면 정상세포에 흡수됐던 약물은 대사되고 비정상적인 세포활동이 일어나는 암세포 및 암전구병변 세포에만 약물이 남으면 광역학용 레이저 빛을 조사하는 광역학 치료를 실시,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 환자는 치료이후 임신에 성공해 지난 7월 2.65kg의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도 했다.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이나 루프환상투열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방법과 냉동요법, 전기요법 및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과 같은 파괴요법이 있으나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와 침윤암으로 진행될 소지가 많은 가임여성에서는 전자궁적출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 경우 불임이나 임신이 어렵다는 치료의 한계가 있었다.

박충학 교수는 “광역학치료 팀과 산부인과, 소아과가 한 팀을 이뤄 지난 2년간 자궁경부 상피내암 환자의 성공적인 광역학 치료와 건강한 출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학 및 공학의 발달과 더불어 광역학 치료의 발달로 현재보다 더 많은 암환자들이 광역학 치료의 성공과 혜택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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