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결찰 불필요한 갑상선암 수술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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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결찰 불필요한 갑상선암 수술법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8.01.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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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고윤우 교수팀
수술중 혈관의 결찰이 필요없는 새로운 갑상선암 수술법이 개발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팀(두경부)이 개발한 이 수술법은 기존의 외과, 산부인과 영역에서 많이 사용하던 음파 응고 절제기(Harmonic scalpel)의 절단과 지혈이 동시에 되는 장점을 이용했다.

이 수술법은 갑상선 수술시에 혈관에 대한 결찰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서 수술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 시키고 수술 후 출혈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갑상선암종 중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두상암의 경우 종양의 크기에 상관없이 중심구획림프절로의 림프절 전이가 많기 때문에 치료 시에는 대개 중심구획림프절 청소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갑상선절제술 뿐 아니라 중심구획 림프절청소술의 경우 주위로부터의 많은 혈관들이 유입되고 반회후두신경(성대를 움직이는 신경)과 부갑상선 등의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 부위의 수술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기존의 수술방법으로는 모든 혈관에 결찰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었다.

관련 내용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외과학회지 "Annals of surgery"에 ‘음파 응고 절제기를 이용하여 혈관결찰을 시행하지 않는 갑상선전절제술 및 중심구획 림프절 청소술의 안전성에 대한 전향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올해 안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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