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심폐소생술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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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심폐소생술 콘테스트 개최
  • 박해성
  • 승인 2008.01.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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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팀 참가…실제와 같은 상황으로 진행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창일)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요령과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해 16일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초기 5분 대응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판가름 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콘테스트는 세브란스병원 병동간호사팀과 의사, 간호사로 구성된 연합팀 등 총 4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6개 사례를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와 같은 조건으로 진행됐으며, 6개팀을 선발해 오는 29일 개최되는 세브란스병원 적정진료 종합학술대회에서 결선을 치른다.

참가팀들은 심장충격기인 ‘제세동기’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 ‘애니’의 심전도 등 현재 상태를 체크하며 각 상황에 맞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채점은 응급상황 발생 시점부터 참가팀들이 CPR을 실시하는 과정과 응급조치 이후 CPR 노트 작성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뤄졌다.

정재복 적정진료관리실장과 응급의학과 김승호 교수, 심장내과 김성순ㆍ박성하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김성순 교수는 “CPR은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체중을 실어 환자의 흉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팀원들간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컨테스트를 주관한 적정진료관리실 천자혜 팀장은 “실제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얼마나 대처를 잘 하는지 우리 스스로 시험해보는 시간”이라며 “JCI 인증 기준을 지키기 위해서도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는 병동이나 진료과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하반기에는 검사실 직원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교육 진행 과정을 언급했다.

한편 CPR은 심장성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응급처치법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을 비롯해 일반직원 1천500여명과 함께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 직원들, 교육을 희망하는 인근 고등학교에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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