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 연구개발 전략과 비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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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 연구개발 전략과 비전①
  • 최관식
  • 승인 2008.0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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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개발 트렌드는 질적 양적 성장과 함께 외부 역량 적극 활용
올해 주요 상위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양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은 그간 구축해온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외 외부 연구역량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내부 R&D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자체 개발한 기반기술에 집중해 전임상 및 임상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고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연구센터 소장은 "연구 인력을 현재의 230명선에서 28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해 핵심 연구분야 및 미래의 주력 연구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비도 2007년 매출 대비 11.5%인 약 578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과감한 투자를 통해 ORASCOVERY 및 LAPSCOVERY 파이프라인 확대, 개량신약, 신규제제 및 복합제 개발과 관련된 전임상 및 임상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중외제약 역시 R&D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구원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이미 구축돼 있는 한·미·일 3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전재광 중앙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연구 과제에 집중하는 한편 연구성과의 효율성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연구 역량 향상을 도모, 중외제약이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FTA 체결로 인해 향후 오리지널의약품이 국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역점을 두고 선진국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자체적인 해외 임상 수행에 투자를 기울이는 등 국제적인 R&D 조직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순길 종근당 종합연구소장은 "FTA를 통해 나타나는 위협과 기회를 정확히 분석해 글로벌 경쟁 시기에 신약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글로벌 경쟁의 승패가 개별기업 자체 역량보다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동 R&D에 좌우된다고 보고 선진국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아웃소싱 기회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녹십자 장종환 연구본부장은 "올해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 신약개발을 위한 결실들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당면한 과제의 결실과 제품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 다가올 시장과 기술, 과제의 발굴과 투자도 소홀히 여기지 않기 위해 단기 제품화 과제와 중장기 파이프라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안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이병규 중앙연구소장은 "유한양행은 연구, 개발, 생산의 조화된 인프라와 잘 짜여진 국내외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속한 퍼스트제네릭 제품개발을 선도하고 구미시장에 고품질 의약원료를 공급하며 차별화된 혁신신약 또는 효능과 안전성에서 차별화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올해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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