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챔픽스 복용 후 자살 보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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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챔픽스 복용 후 자살 보고 접수
  • 윤종원
  • 승인 2008.0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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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금연보조제를 복용한 후 자살한 사례가 보건당국에 보고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A(61)씨가 금연보조제 "챔픽스"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17일에 자살했다는 보고가 같은달 18일 식약청에 접수됐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도 이 약물을 복용한 후 자살과 이상행동을 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으나 국내에서 자살 사례가 보고되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챔픽스 복용이 A씨의 자살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챔픽스를 판매하는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는 수원시 소재 의원 의사로부터 이같은 이상반응 사례를 통보 받은 후 식약청에 보고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20일 챔픽스 사용자 가운데 일부에서 자살충동을 보이고 기괴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나타났다며 약물 안전성에 대한 "신속 통지"를 발표했다.

당시 FDA는 챔픽스를 처방하는 의료인에게 복용자의 정서상태나 행동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권고하는 한편 챔픽스 사용자에 대해서는 졸음 유발 가능성에 대비해 운전이나 기계작동시 주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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