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S 치료물질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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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S 치료물질 국내 도입
  • 최관식
  • 승인 2008.01.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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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미국 뉴마파트너스사와 칼팩턴트 라이센스 계약 체결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과 미국 뉴마파트너스社(대표 에드먼드 이건)는 지난 4일 한독약품 역삼동 본사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물질 "칼팩턴트(Calfactant)"에 대한 국내 마케팅 및 영업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칼팩턴트"는 송아지 폐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로 FDA의 승인을 거쳐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생아호흡곤란증 치료제 "Infasurf"와 동일한 성분의 물질이다.

뉴마파트너스社는 "칼팩턴트"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및 급성폐손상(Acute Lung Injury: ALI)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제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또는 급성폐손상은 폐렴, 익사 직전, 흉부둔상, 폐출혈, 유해 가스 흡입 등에 의해 유발된 폐의 외상에서 나타나며, 사망률이 30∼40%에 이르는 치명적 질환이다.

유·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상 임상시험 결과 "칼팩턴트"는 직접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해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칼팩턴트"는 현재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계면활성제 중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약물이며, 향후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및 천식의 급성악화에도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독약품 관계자는 소개했다.

뉴마파트너스社는 현재 임상시험 중인 "칼팩턴트"가 오는 2010년경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을 적응증으로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칼팩턴트와 같은 우수한 약물을 국내에 들여오는데 한독약품이 큰 역할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칼팩턴트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마파트너스社 에드먼드 이건 대표는 "칼팩턴트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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