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 제주와 부산 최고
상태바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 제주와 부산 최고
  • 정은주
  • 승인 2008.01.0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병원 1곳 담당인구는 16만6천, 병원은 3만명
환자가 거주지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은 제주와 부산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사 1명이 담당해야 할 인구는 723명이며, 서울과 대전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데 반해 경북과 울산, 경기 등은 평균치를 웃돌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월 3일 지자체별 의료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한 의료기관 방문일수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환자의 경우 92.9%, 부산지역은 92.0%가 지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82.5%로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청원군이 27.8%로 가장 낮았고 이어 옹진군과 영양군, 양양군, 울릉군 순으로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저조했다.

2006년 기준 요양기관 1곳이 담당해야 할 인구는 전국적으로 종합병원은 16만6천345명, 병원급은 3만755명, 의원급은 1천3명, 약국은 2천287명으로 나타났다.

의원 1곳이 담당해야 할 인원은 서울이 761명, 대전 855명, 대구 916명 등으로 평균보다 적었으며, 전남과 경북, 강원은 요양기관 1곳이 담당해야 할 환자수가 많은 곳으로 꼽혔다.

종합병원 1곳당 의료보장인원은 광주와 제주, 강원 지역이 적었고, 울산과 경기, 대구지역이 많았으며, 병원급은 울산, 전북, 대구지역이 적은 반면 인천과 서울지역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1인당 의료보장인원은 전국 평균이 723명이었으며, 서울이 515명으로 가장 적었고, 경북이 992명, 경남 940명, 울산 939명 순으로 많았다.

치과의사 1명이 담당하는 인원은 2천659명, 한의사는 3천641명, 약사는 1천576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고혈압과 당뇨, 치주질환, 관절염 등 7개 주요만성질환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선 치주질환자가 2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염성질환자가 180.1명, 관절염환자 91.1명, 고혈압환자 86.7명이었다. 고혈압환자는 강원지역이 진료인원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당뇨환자는 전남, 치주질환은 제주, 관절염은 전남,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감염성질환은 광주, 간질환은 전남지역에 가장 많았다. 반면 울산은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이 타도시에 비해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