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기형, 소아암과 관계있다
상태바
신체기형, 소아암과 관계있다
  • 이경철
  • 승인 2008.01.02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척추가 휘어지거나 손발이 넓은 여러가지 크고 작은 신체기형이 소아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엠마 아동병원 소아암전문의 요하네스 메르크스 박사는 소아암 환자 1천73명과 건강한 아이들 1천7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아암 그룹의 27%가 크고 작은 신체기형이 있는 아이들로 밝혀졌으며 대조군은 이 보다 훨씬 적은 1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체기형의 형태는 척추만곡, 넓은 손 또는 발, 짝짝이 다리, 돌출한 귀, 늘어진 눈꺼풀(안검하수) 등 모두 14가지였다.

큰 신체기형이 한 가지인 경우는 소아암 그룹 26.8%, 대조군 15.5%, 두 가지인 경우는 소아암 그룹 5.1%, 대조군 1.6%, 3가지이상은 소아암 그룹 0.9%, 대조군 0%로 나타났다.

작은 신체기형이 한 가지인 경우는 소아암 그룹 65.1% , 대조군 56.2%, 두 가지인 경우는 소아암 그룹 32.8%, 대조군 22.1%, 3가지이상인 경우는 소아암 그룹이 15.2%, 대조군 8.3% 였다.

메르크스 박사는 이는 배아형성 과정에서 신체기관 발달을 담당하는 유전자들에 결함이 생기면 출생후 특정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최신호(1월2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