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새해기획] 본원이전, 지리적 잇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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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새해기획] 본원이전, 지리적 잇점 극대화
  • 윤종원
  • 승인 2008.01.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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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발급ㆍ통역ㆍ교통ㆍ보험 업무 등 서비스
척추디스크 전문병원으로 특화한 우리들병원은 척추질환에 관한 한 규모와 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외국에서도 드문 척추전문이라는 국제적 명성으로 인해 많은 외국 환자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척추암, 관절 치료까지로 영역을 확장하고 병원 본원을 김포공항으로 이전,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국제 신경·근골격 치료센터"로써 적극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해외환자 현황

2005년부터 국제환자센터(Wooridul International Patients Center)를 신설, 외국인 환자를 위해 E-mail과 전화를 통한 상담에서 비자발급, 통역, 공항마중, 배웅, 보험사 업무처리, 여행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와 홍보동영상을 각 특성에 맞게 제작해 병원소개 및 치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미국의 민간보험사 HTH 월드와이드 등 외국 보험회사들과도 계약을 체결해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드물게 아랍에미리트 연방, 필리핀 등에서 열린 각종 Medical tourism 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성과로 일본잡지 ‘Nikkei Medical’ 및 ‘요미우리신문’ 등에서 우리들병원을 특집 기사로 다뤘으며 현재 영국 ‘Health care option’ 등에서도 취재를 하는 등 외국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외국인 환자수를 살펴보면 2007년 한해 동안(1월~11월까지 집계 현황) 이미 718명이 방문해 치료 받았고, 매년 약30%씩 증가 추세를 보여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표1 참고)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순이며(표2 참고) 특히 중국, 일본의 경우 김포공항에 직항노선이 개설돼 있어 앞으로 환자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표1.연도별 외국인 환자 수>


<표 2. 2007년 방문한 외국인 환자 국가 별 현황 2007.01~2007.11>
국가2007년 환자 수 (2006년 환자 수)미국267 (203)중국191 (133)캐나다55 (58)일본40 (39)기타165 (124)
몽골, 대만,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아르헨티나, 홍콩, 러시아, 영국, 브라질, 독일, 싱가포르 등 총 45개국계718 (557)


2.학술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연구활동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 이런 연구성과들은 국제 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15여편 이상의 SCI논문 등재 및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외국 의학서적에 관련 수술법 등이 실려 있다. 국제학회발표, 외국인 의사 견학 및 1년 과정의 외국인 의사 전임의(fellow ship)제도 등을 통해 우수한 의료기술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전임의 교육, 학술대회, Hands-on-Workshop 등 연수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의술과 시스템을 경험한 외국 의사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우리들병원의 수술법을 홍보하고 있다. 또 학술적으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본인의 환자를 우리들병원에 보내주기도 한다. 특히 2004년 영국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로버트 웰(Dr. Robert Wells) 박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형외과 의사 글로버(Dr. Grober) 박사 등 본인이 환자가 되었을 때도 주저 없이 우리들병원을 선택했다.

우리들병원의 다양한 연구활동은 국내에서 최초로 아시아병원경영협회(HMA) 인적자원개발상 수상,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SAS) 최우수 논문상 수상, 국내 최초 척추분야 미국신경외과학회(AANS) Plenary Session 발표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제 근골격 레이저학회(IMLAS), 미국 최소상처 척추내외과학회(AAMISMS), 국제 최소상처 척추수술학회(ISMISS) 영국 왕립외과 학사원(RCPS)등의 훈련센터로도 지정됐다. 이 같은 국제적인 평가는 병원의 신뢰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외국환자들이 우리들병원을 선택하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국제환자센터 이황 과장은 "외국인 환자유치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점이 있다. 크게 3가지를 꼽자면 첫째, 우리나라 및 의료수준에 대한 마케팅, 홍보가 전 세계적으로 미미한 점이다. 그래도 최근엔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발족해 활동하면서 많이 개선되고 있다. 둘째, 의료진 및 실무진의 외국어 능력 부족이다. 우리들병원에서는 원내 교육 및 회의 등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나 영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싱가포르 등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환자 전문 코디네이터의 부족이다. 지금 현재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3곳에서 병원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의료전문지식 및 관광 등의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는 Agency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를 허용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하고, 치료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비자발급 절차를 보다 간소화하는 등의 제도적인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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