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전문가 단체 기반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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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전문가 단체 기반 다졌다
  • 박현
  • 승인 2007.12.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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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주수호 회장, 취임 6개월 맞아 신년 기자간담회
"의협 제35대 집행부는 대한의사협회가 모범적인 전문가 단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출발해 지금은 어느 정도 의협 및 의료계 내부의 투명하지 못한 부분을 정비했으며 시대적 요구에 맞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합니다"

12월27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주수호 의협회장은 2008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출마 당시 내걸었던 공약 실천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주 회장은 "회계와 회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시 감찰제와 외부회계감사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의뢰하고 내부의 TF를 가동해 의협의 조직을 재진단해 효율적인 인사제도 및 평가제도 등을 수립했다"며 "아울러 공개입찰 방식을 채택해 그동안 수의계약 또는 형식적 공개입찰의 폐단을 없애 예산절감과 재정의 투명성도 제고했다"고 소개했다.

주 회장은 특히 예산의 적절한 편성과 배분을 위해 새해 예산의 경우 회비납부 100%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3년간 납부율 평균을 기준으로 하는 실행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상징적으로 회비 1만원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즉 부문별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실행예산"을 편성해 회무의 선진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주 회장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폐지하고 자율단체계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차기정부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최근 일부 포털사이트 등에서 당연지정제 폐지가 의료양극화를 초래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슈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료급여 환자나 차상위계층은 정부가 보장하고 건강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으로 구분한다면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의협이 의료계 전 직역을 아우르지 못한데 따른 문제점도 많았던 만큼 취임당시 공약대로 현재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 회장이 당연직 이사로 상임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또 정관개정이 필요하지만 교수협의회도 대의원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의원회·시도의사회 및 다양한 직역단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 회장은 이어 "대외적으로는 대외사업추진본부를 통해 의협이 회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유기적으로 공조해 합법적·양성적 대국회·대정부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차기정부에서는 의료계와 지향점을 같이하는 부분이 보다 많아지고, 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 회장은 "회비미납에 따른 투표권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며 효율적인 회무수행을 위해 인트라넷을 활용, 실무분야별 매뉴얼을 마련해 전문성 및 실무행정력을 높이는 한편 직원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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