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입냄새"와 연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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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입냄새"와 연관있다
  • 이경철
  • 승인 2007.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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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많은 사람일수록 입냄새(구취)가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인간미생물학교수 멜 로젠버그 박사는 과체중과 비만이 구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로젠버그 박사는 체중과 신장이 다른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체중이 정상수준을 넘는 사람일수록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구취가 심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박사는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체중이 지나친 사람은 구취의 주요 원인인 구강건조를 촉진시키는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박사는 구취는 거의 모든 경우 깨끗이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문제는 본인이 입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주위사람들이 입냄새가 난다고 알려주면 이를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 입냄새는 경우에 따라 어떤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로젠버그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치과학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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