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SPINE지에 논문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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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SPINE지에 논문 등재
  • 박현
  • 승인 2007.12.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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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요추 후만증, 요추와 흉추 간 상관관계 밝혀
우리들병원 의료진은 아시아 고령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꼬부랑 허리, 즉 퇴행성 요추 후만증을 분류하고 치료전략을 정립한 논문을 발표해 SCI급 국제 학술지인 Sp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장지수 병원장은 평균 63세의 퇴행성 요추 후만증 여성환자 78명을 분석한 결과 요추와 흉추 곡선, 골반 기울기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특히 요추와 흉추 간 상호작용은 수술치료 부위를 정하는 데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요추와 흉추 간 상관관계 유무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룹1은 정상 요추 곡선이 감소해 역C자형 또는 일자형으로 되면서 이 같은 변형된 구조를 보완하고자 흉추의 정상 곡선 또한 감소하는 경우다. 반면 그룹2는 요추 위쪽부터 흉추 쪽으로 갈수록 역C자형의 곡선 자체가 커져 앞으로 굽은 경우다.

이러한 분류에 따라 그룹1은 역C자형으로 변형된 요추의 정점 부위 치료만으로 그룹2는 변형된 흉추 부위를 직접 치료함으로써 정상 곡선이 회복됨이 예측 가능해졌다.

정상적인 척추는 요추가 C자형 곡선을, 흉추와 골반은 반대 방향의 곡선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S자 모양이다. 퇴행성 요추 후만증은 디스크와 척추 주변 근육, 관절 등이 쇠약해져 정상 척추 곡선이 변형되어 발생한다.

이는 좌식생활을 하는 아시아의 고령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허리와 골반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걷거나 서있는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장지수 병원장은 “퇴행성 요추 후만증은 서양에서는 사례가 드물어 그 동안 정확한 연구가 부족했다”며 “척추곡선 간 상관관계가 밝혀짐에 따라 최소한의 수술로 정상 척추곡선을 회복할 수 있게 돼, 수술에 부담이 있는 고령 환자들도 앞으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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