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로봇 이용 폐암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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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로봇 이용 폐암 수술 성공
  • 박해성
  • 승인 2007.12.1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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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 흉부외과 국내 첫 번째 시술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폐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박희완)은 최근 두 차례의 폐암 수술에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기존의 흉관 내시경 수술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흉관 내시경의 경우 수술 뒤 중환자실 처치를 거쳐 10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했으나, 수술 부위가 작은 로봇 수술의 경우 바로 입원실로 올라와 6일 정도의 입원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로봇을 이용해 폐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합병증 유발이 적으며 환자들의 고통도 현저히 줄고 회복 속도가 빨라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시간 환자 옆에 서서 수술을 하던 의사들이 로봇 조작실에 앉아 편리하게 수술을 함으로써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감소하게 됐으며, 병원 수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흉부외과 이두현 교수는 “두 차례의 로봇 수술을 집도하며 폐암 수술에서 많은 이점을 확인했다”며 “미국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 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개흉 수술과 내시경 수술을 대신해 로봇 수술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 밝혔다.

2007년 5월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 영동세브란스병원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과 고대 안암병원, 한림대의료원 등에서 로봇을 도입, 수술을 시행 중이며 점차 그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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