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비구이형성 새 수술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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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비구이형성 새 수술법 개발
  • 이경철
  • 승인 2007.11.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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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정형외과 박명식 교수팀이 비구이형성 환자에 대해 "ㅡ"자 형태로 뼈를 절개하는 새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병원측이 26일 밝혔다.

비구이형성 환자는 선천적으로 엉덩이 관절이 불안정성을 띠고 있는 환자들로 성인이 되면 심한 고관절(엉덩이 관절) 변형과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일상 생활이 어렵게 된다.

그동안 뼈를 "ㄱ"자 형태로 절개한 뒤에 붙이는 수술법을 사용했지만 이는 수술 자체가 어려운 데다 근육과 신경인대가 점차 단축되고 수술 뒤 신경마비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박 교수팀은 설명했다.

박 교수팀이 새롭게 시도한 "횡절골술"은 뼈를 "ㅡ"자 형태로 절개해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의 골반컵과 대퇴골스템을 고정하는 수술로 이전 수술보다 성공률이 훨씬 높고 수술 자체도 쉽고 효율적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박 교수팀이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수술한 환자들에 대한 결과와 수술 방법, 과거 수술과의 비교 등이 담긴 논문은 최근 세계적으로 저명한 관절 수술 학회지인 "Journal of Arthroplasty(미국인공관절학회지)"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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