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간호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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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간호사 전성시대!
  • 정은주
  • 승인 2007.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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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대학 남학생 수 10년전보다 23배 증가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여성의 업무영역으로 인식돼 온 간호사 직종에 남성들의 진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대한간호협회 간호정책연구소가 발간한 ‘2007 간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간호대학에 재학중인 남학생 수는 2천21명으로 10년 전인 1996년(87명)과 비교하면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5년 전인 2001년 628명과 비교해도 3.2배나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에서 차지하는 남학생 비율도 10년 전에는 0.3%였으나 5년 전에 1.7%, 현재는 5.2%로 높아졌다.

남학생 수를 연도별로 보면 1996년 87명, 1997년 105명, 1998년 166명, 1999년 350명, 2000년 462명, 2001년 628명, 2002년 684명, 2003년 770명, 2004년 1천193명, 2005년 1천511명, 2006년 2천21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대학에 진학하는 남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1997년 말 IMF가 우리나라에 닥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IMF 이후 경제난으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는 남성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간호사에 대한 여성 일변도의 이미지에도 일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배출된 남자 간호사는 1천324명으로 이들은 현재 병원을 비롯해 보건 분야 공무원, 간호장교, 산업장 보건관리자, 대학교수, 보건교사, 보건진료원 등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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