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의사 사회봉사활동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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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사 사회봉사활동에 활용
  • 정은주
  • 승인 2007.11.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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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은퇴의사 수요조사 및 등록 관리체계 구축
은퇴한 의사를 봉사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1월 8일 풍부한 진료경험과 전문성 있는 은퇴 의사 중에서 사회봉사 의지가 있을 경우 농어촌 취약지역 보건소나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은퇴의사 수요조사를 비롯해 정보의 등록 및 관리체계 구축, 수요기관과 희망인력간 매칭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우선 11월에 은퇴 의사를 대상으로 활용가능 인력규모와 사회참여 의향, 희망 근무형태, 적정 활동분야, 희망지역 등을 조사해 참여 의사의 규모와 전문분야를 조사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보건소와 지방공사의료원, 사회복지시설 등의 필요 수요를 조사하고 적정 활동모델을 개발해 수요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며 “은퇴 의사의 특성에 맞는 파트타임 형식의 다양한 업무형태를 사전에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4시간 2회 또는 3회 근무형태로 예방접종 검진의, 만성질환 교육의, 방문건강관리의사, 건강검진 상담의 등 특화된 분야가 검토되고 있다.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은퇴 의사 정보를 DB로 구축하고 보건소 등 공공보건기관 정기수요 조사를 실시해 사회봉사를 희망하는 은퇴 의사 DB에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선진국에선 이미 원로 의료인의 사회봉사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이번 은퇴 의사 활용을 시작으로 의료봉사 문화가 선진국 수준으로 자리매김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활동을 하지 않는 의사는 외과 453명, 산부인과 379명, 내과 261명, 치과 330명, 한의사 147명 등 총 5천82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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