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학회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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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 역대 최대 규모
  • 박현
  • 승인 2007.1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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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천여명 참석 성황 이뤄
매년 1천여명을 넘기지 못했던 성형외과학회가 올해는 첫날에만 1천여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 속에 열리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고려의대)은 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등록 인원만 살펴봐도 성형외과학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며 “해외 저명 초청연자만도 모두 4명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비전 그리고 창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최근 식의약청의 사용허가를 받은 실리콘백 보형물이다.

김우경 이사장<사진>은 “지난 7월 국내 사용이 허가된 실리콘젤 유방주입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을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방확대 수술이 늘어나면서 재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다”며 “유방확대 재수술의 자세한 방법과 수술기술을 동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토론을 통해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우경 이사장은 “학회 존재의 가장 큰 가치는 학술의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단결”이라며 화합과 단결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일부 타과의 경우 ‘학회’와 ‘개원 의사회’간 종종 갈등을 형성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지만 다행히도 성형외과학회와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성형외과학회 회원들 가운데 개원의가 2/3에 달하고 있어 개원의들의 이익이나 권리향상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도 “학회의 역할 중 일부라는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물론 김우경 이사장은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회 역시 숲을 보면서 질적인 발전을 위해 넓은 시각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젊은 성형외과 의사를 위한 유용한 정보들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에는 재건성형의 바탕 위에 미용성형의 기술을 접목시킨 성형외과의 최정점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발전된 유방재건의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고 각각의 방법의 장단점과 적절한 적응증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10일에는 최근 바이오 벤처 산업의 발달과 교수들의 연구결실들이 합쳐져 상호 상승작용을 도모하는 사례들이 소개된다.

또 학회측은 “성형외과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기초적인 술기를 경험이 많은 연자가 비디오로 발표할 예정이며 성형외과 의사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비디오로 직접 시청토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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