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메디칼 독일에 DDR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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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메디칼 독일에 DDR 수출한다
  • 최관식
  • 승인 2007.1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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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 전통의 엑스레이 전문업체에 3년간 2천200만달러 규모
국산 첨단 디지털 엑스레이(DDR: Direct Digital Radiography)가 유럽시장에 수출된다.

중외홀딩스 계열사인 중외메디칼(대표 이경하)은 신대방동 본사에서 독일 엑스레이 관련 전문업체인 테테날(TETENAL AG&CO.KG, 대표 마티아스 휘베너)과 올해말부터 3년간 2천2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엑스레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중외메디칼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독일 테테날은 160년 전통의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유럽 엑스레이 프린팅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조된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이 지멘스, GE, 캐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해 온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중외메디칼은 이 외에도 현재 유럽, 중국, 중동 등 10여개 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5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외 디지털 엑스레이는 중외메디칼이 지난 2004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의료기기로 필름이 필요 없고 영상 처리속도가 2∼3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또 엑스레이가 빛으로 전환하는 중간 단계 없이 바로 영상으로 변환시켜 주기 때문에 고화질 영상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현재 국내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선으로 중외메디칼은 4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외메디칼 이상훈 전무는 "이번 독일 수출계약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료기기가 글로벌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 수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향후 유럽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외메디칼은 지난해 매출 562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688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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