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재상승 빠른 아이, 심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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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 재상승 빠른 아이, 심혈관질환 위험
  • 윤종원
  • 승인 2007.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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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에 과체중 조짐을 보이는 아이는 7세만 되어도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심장병전문의 토머스 킴블 박사는 7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남자아이 158명과 여자아이 150명을 대상으로 3세 이후에 4개월 간격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7세에 이르렀을 때 혈압, 좌심실질량(LVM) 증가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킴블 박사는 이 중 "BMI 재상승"이 빨리 나타나는 아이들은 7세가 되면 심혈관건강에 경고신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신생아는 대부분 유아지방(baby fat)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통통해 보이다가 걷기 시작할 때쯤이면 키가 크면서 살이 빠지고 BMI가 줄어든다. 그러나 4~7세에 다시 체중이 늘면서 BMI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를 "BMI 재상승"이라고 한다.

킴블 박사는 "BMI 재상승"이 가장 빠른 아이는 4세에 시작되었으며 이런 아이들은 체중증가 느린 아이들에 비해 혈압이 높고 좌심실질량이 커지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런 아이일수록 나중에 비만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BMI 재상승"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건전한 식사를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며 TV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킴블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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