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척추디스크(추간판)도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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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척추디스크(추간판)도 재생
  • 이경철
  • 승인 2007.11.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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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마디와 마디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척추디스크(椎間板) 속에 이를 수리 또는 재생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어빙 샤피로 박사는 척추디스크에는 휴면상태의 줄기세포가 존재하며 이를 일정한 조건에서 자극을 주어 활성화시키면 퇴화되거나 손상된 디스크를 재생시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샤피로 박사는 척추디스크가 퇴화되면 이를 구성하는 세포가 손실되면서 수분과 결합,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분자인 프로테오글리칸 생산능력이 저하되고 결국엔 디스크가 손상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밝히고 디스크 속에서 휴면 중인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면 프로테오글리칸을 재생하거나 그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테오글리칸이 빨아들이는 물은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충격완충장치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샤피로 박사는 설명했다.
샤피로 박사는 퇴화되고 있는 디스크에 줄기세포가 있으면서도 디스크를 손질하지 않는 것은 줄기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분자들이 있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이 분자의 활동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아내면 손상된 디스크의 자연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의학전문지 "척추(Spine)" 최신호(11월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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