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생산실적, 몇몇 품목과 일부 업체에 매출 집중.. 수출은 감소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으며 품목으로는 홍삼과 알로에가 1천억원대를 넘긴 제품으로 집계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2006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공개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337개소에서 45개 품목(고시형 37개, 개별인정형 8개)을 생산했으며, 생산량은 1만2천269톤, 매출액은 7천8억원(국내판매액 :6천637억원, 수출액 37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도인 2005년의 매출액 6천856억원 대비 152억원(2.2%) 증가에 그친 것이다. 2005년에는 2004년 매출액 5천781억원 대비 1천75억원(18.6%) 증가했었다.
2006년 매출액 상위 품목은 홍삼제품 2천469억원, 알로에제품 1천31억원, 영양보충용제품 859억원, 글루코사민함유제품 367억원, 인삼제품 356억원 등 이들 5개 품목 매출액이 5천8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2%를 차지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일부 품목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소가 생산한 것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홍삼 제품으로 전체 국내판매액의 35%(2천469억원)를 차지해 국민들이 홍삼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업소의 매출액은 4천458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63.6%를 차지했고 전체업소 평균 매출액은 약 21억원으로 나타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일부 제조업소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371억원으로 2005년도 수출액 423억원과 대비해 52억원(12%)이나 감소했으며, 인삼제품 및 홍삼제품의 수출액이 282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76%를 차지해 이들 2개 품목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