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짧은 여성, 고혈압 위험
상태바
수면시간 짧은 여성, 고혈압 위험
  • 이경철
  • 승인 2007.10.22 0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여성은 고혈압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위크 의과대학의 프란체스코 카푸치오 박사는 영국의 남녀공무원 1만300명(33-55세)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인 여성은 하루 7시간을 자는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인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31% 높았다.

흡연, 과체중, 운동부족 등 고혈압과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을 경우도 수면시간-고혈압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카푸치오 박사는 밝혔다.

카푸치오 박사는 그러나 남성의 경우는 이러한 연관성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경계가 과잉활동 상태가 되기때문에 이것이 심장과 혈관을 포함,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