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외사업추진본부 구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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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외사업추진본부 구성 본격화
  • 박현
  • 승인 2007.10.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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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및 총선 대비해 의료계 영향력 강화… 3개 분과로 운영
오는 12월 대선 및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폐지된 한국의정회를 대신해 의협 대외 정책활동을 전개할 "대외사업추진본부"가 본격적으로 구성 운영된다.

의협은 11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대외사업추진본부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등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논의하고 조직 구성작업에 착수했다.

추진본부는 대선 및 총선 등에 대비해 의료계의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높이고, 의료정책 생산 등 실천적이고 조직적인 정책활동을 통해 각 정당 및 정부 정책에 의협의 정책을 적극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됐다.

의협은 대외사업추진본부를 통해 사회 여론주도층에 왜곡된 현행 의료정책의 실상과 문제점을 알리고, 올바른 의료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폐지된 의정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합법적 정치활동을 지향하기 위해 정부, 국회, 언론 등의 인사들과 유기적인 연계 하에 협회의 대외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대외사업추진본부는 우선 회장 직속 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하다가 내년 대의원총회에서 정관상의 기구로 개편하게 된다.

의협회장을 단장으로 하며 의결기구인 중앙회의 산하에 사업, 정책기획, 대외협력 등 3개 특위가 꾸려진다. 의협의 상임진은 물론, 각 지역의사회 임원 및 정ㆍ관계, 언론계, 시민ㆍ사회단체 인사와 친분 또는 유대관계가 있는 회원과 정책 및 기획에 관심이 있는 회원 또는 본회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비회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사업특위에서는 대선, 총선 각 후보의 의료관련 정책을 평가하는 것을 비롯해, 선거유세기간 중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구의사회 연결을 통해 교감의 폭을 넓히고 이후 지속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일을 추진한다.

정책기획특위는 현행 국민의료정책기획단을 그대로 흡수해 운영하며, 정책제안서를 생산해 각 정당과 후보캠프에 반영하는 일을 담당한다. 정당 및 후보캠프 정책팀과 연계해 업무협조를 강화하게 된다.

대외협력특위는 구성을 정부, 국회, 언론 등과 친분관계가 있는 인사들로 하고, 정책방향 설명 및 협조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외사업추진본부 구성과 관련해 주수호 회장은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은 엄청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의료계로서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추진본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열의를 다해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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