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치매예방사업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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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매예방사업단 발족
  • 박현
  • 승인 2007.10.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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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전국 최초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뇌졸중 및 치매질환에 대한 예방책이 국내에 크게 부족한 가운데 안산시에 전국 최초로 ‘뇌졸중ㆍ치매예방사업단’이 발족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뇌졸중과 치매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상태. 따라서 뇌졸중 및 치매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과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안산시에 ‘뇌졸중ㆍ치매예방사업단’이 발족돼 시민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단은 원광대학교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원장 석승한ㆍ원광대 의대 신경과 교수)이 안산시 단원보건소(소장 박영숙), 대한산업보건협회(회장 최병수)와함께 안산 시민과 산업체 근로자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안산시 365건강 프로젝트’와 동시에 추진된 것.

‘안산시 뇌졸중∙치매예방사업단’은 지역주민들과 안산시 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기발견하고, 관리프로그램을 통한 질병예방, 조기 치료 및 연구 기능을 하기 위해 이번에 전국에서 최초로 발족됐다.

사업단은 우선, 시범지역으로 고잔2동과 대부동 두 곳 그리고 삼화페인트 산업장을 을 선정해 지역내 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건강지킴이’를 선정하는 한편, 고대안산병원 등 지역내 병의원과 119구조대와 연계해 지역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 사업단은 연간 뇌졸중 발생률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뒤, 뇌졸중과 치매에 걸리지 않은 정상군을 일차년도에 각각 90명씩 무작위로 선정해 그동안의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예방교육을 장기적,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주민의 뇌졸중 예방에 대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행동변화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산시 지역에 흔하게 발생되는 뇌졸중 위험인자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마련함으로써, 뇌졸중 및 치매 예방을 위한 현실적인 보건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예방프로그램에 속한 대상군 중 뇌졸중, 치매의 고위험군을 발굴해,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추후관리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짐도 덜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석승한 원장은 “뇌졸중 및 치매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가족과 사회의 심리적, 실질적 지지를 받으면서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인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사업단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토대로 보건소, 지역거점병원, 지역의 여러 의료 및 복지시설과 연계하는 ‘뇌졸중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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