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 등재
상태바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 등재
  • 박현
  • 승인 2007.10.0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대의대 졸업생, 싱가포르 의사면허 인정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정지태)이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됐다.

싱가포르 보건복지부(The Ministry of Health, MOH)와 싱가포르의학위원회(the Singapore Medical Council, SMC)는 지난 9월21일(금)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되는 20개 의과대학을 공개하고 한국 의과대학으로는 고려대 의과대학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싱가포르 의사면허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졸업 후에는 싱가포르에서 조건부 면허(Conditional Registration)로 현지의사의 감독 하에 의료행위를 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식면허(Full Registration)를 받아 본인 명의의 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

고려대 의료원 선경 대외협력실장은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의료서비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를 위해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해외 의과대학 160개를 선정하여 해당 졸업생들에게 싱가포르 면허를 인정하고 있다.

이번 고려대 의과대학이 싱가포르 해외의대 인정리스트에 등재된 것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영연방 국가와 유럽시장까지 졸업생이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고려대 의료원이 추진하는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별도의 의사면허시험(국가고시)제도가 없어 의대 졸업장이 곧 의사면허자격증으로 인정되는 데 싱가포르內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수 의과대학을 선정해 이 대학들의 졸업장도 의사면허자격증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148개 해외 의과대학이 인정리스트에 등재됐으며 이번 고려대 의과대학의 등재로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대, 연세대를 포함해 3개 의과대학이 인정리스트에 포함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