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자살 유전자+방사선치료, 완치율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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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자살 유전자+방사선치료, 완치율 67%
  • 김완배
  • 승인 2007.09.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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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보유자 김재호 박사, 이대목동병원서 특강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양우)은 27일 미국 헨리포드병원 김재호 박사를 초청, ‘전립선암에 관한 최신 유전자 치료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들었다.

김 박사는 항암제 ‘쎄라진’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를 갖고 있어 이날 특강은 이 병원 관계자들은 물론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쎄라진’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해 사이토신탈아미노효소와 타이로신인산화효소를 작동시키는 유전자를 암세포에 주입, 이들 두 유전자가 암세포와 함께 ‘동반자살’하는 것을 원리로 하는 항암제.

김 박사는 지난 93년부터 이중자살 유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유전자치료제인 ‘쎄라진’의 개발자로 이 약물의 상용화를 위해 미국 보건성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이날 특강에서 “전립선암은 암 조직이 얇고 넓게 퍼지는 조직적 특성 때문에 그동안 완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미국에서 재발한 중증 전립선암환자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한 결과, 완치율이 67%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쎄라진’은 국내 최초로 임상 2상에 대한 임상 개시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대목동병원은 ‘쎄라진’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기관으로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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