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 3개월 만에 AI 퇴치를 선언했다고 현지 관영언론인 베르나마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은 "AI 발생 때 취할 국제수역사무국의 규정에 따라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한 이후 AI 바이러스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AI 퇴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6월 셀랑고르주(州)에 있는 2개 마을의 닭 60마리가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살처분과 검역구역 설정 등 확산방지와 예방조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서 AI가 발생한 것은 작년 3월21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웃 국가인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서 AI가 재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부터 모든 가금류와 계란 수입을 금지했다. 싱가포르는 하루 10만~20만마리의 닭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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