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채널 CT XT 기종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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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채널 CT XT 기종 첫 도입
  • 박현
  • 승인 2007.09.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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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X-ray 최소 노출로 심장검사 정확하고 안전하게
건국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64채널 초고속 CT-XT버전<사진>을 도입했다.

건국대병원은 7일 “이번에 도입된 ‘LightSpeed VCT XT’는 심장검사를 할 때 기존의 CT 대비 영상의 질적 저하 없이 70% 이상 환자의 피폭선량을 현저히 줄였다”면서 “한 번의 조영제 주입으로 뇌혈관검사의 영상 적용범위를 2배나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영상의학과 이정근 교수는 “기존의 장점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향상된 기능을 통해 환자들의 진단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CT들은 대부분 관상동맥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으나 이때 환자가 받는 X-ray양이 많아서 관상동맥수술을 받은 환자나 관상동맥질환 고위험군, 비특이적 흉통을 가진 환자 등 증후가 있는 환자에게 제한이 있었다.

일반 CT를 이용하여 심장을 검사하게 되면 일반 X-ray검사로 흉부를 검사하는 방사선량(0.1mSv)에 비해 15~20배 이상의 피폭을 받게 되기 때문.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기기는 짧은 시간 내에 저선량으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6년 열린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 장비는 10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9월28일에는 영상의학 분야의 국내 최고의 연자들이 모여 CT coronary angiography symposium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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