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물변경 후 심혈관 문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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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약물변경 후 심혈관 문제 30%↑
  • 윤종원
  • 승인 2007.09.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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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를 복용하다가 "심바스타틴" 성분으로 변경한 환자에서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사고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영국 보건증진네트워크(THIN) 자료를 인용, 고지혈증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칼슘)를 복용하던 환자 1만1천520명 가운데 심바스타틴 성분으로 약을 변경한 환자 2천511명의 경우 계속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수술, 사망 등 심혈관 사고가 30%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유럽심장학회에서 공개된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을 변경함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생이 늘어났다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THIN이 1997년 10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의료진이 기재한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총 1만1천520명 환자의 과거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화이자는 또 치료제를 변경한 환자들은 변경 이후 20.5%가 치료를 중단했으나 지속적으로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7.62%가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분야 국제학술지 "영국심장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화이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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