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서 눈병 확산..332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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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교서 눈병 확산..332명 감염
  • 윤종원
  • 승인 2007.09.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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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눈병에 감염된 학생이 일주일도 안 돼 300명을 넘어섰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D 중학교에서 11명의 학생이 눈병을 앓기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7개 중학교와 2개 고등학교 등 모두 9개교에서 332명의 학생이 유행성 눈병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49명은 완치돼 정상등교했으나 나머지 283명은 완치되지 않아 병원치료를 받거나 등교 후에도 다른 학생과 격리돼 학습지도를 받고있다.

도 교육청은 눈병에 걸린 학생들의 증세로 볼 때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나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눈병에 걸린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등교하지 말도록 하고, 수업 결손 때문에 불가피하게 등교한 학생은 눈병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다른 학생들과 격리토록 하는 한편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발병원인을 파악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 학생은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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