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무료 신장암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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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무료 신장암수술
  • 박현
  • 승인 2007.08.2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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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진료 의료봉사서 암 발견해 의미 더해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2일 신장암을 앓고 있으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펼쳤다.

무료수술 대상자인 정00(남ㆍ65세, 전남 고흥군 금산면)님은 지난 5월 화순전남대병원이 실시한 ‘찾아가는 진료’에서 이상소견이 보여 병원외래에서 추가진료를 받았던 환자이다.

평소 고혈압과 갑상선염으로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00님은 ‘찾아가는 진료’ 의료진에게 평소 앓고 있던 질병과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성인병 검진과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정 씨가 암을 앓고 있음을 의심, 그 자리에서 바로 병원 외래 예약을 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아 보게끔 조치했다.

하지만 검사결과 신장암을 판정받은 정 00님은 오랜 지병으로 경제생활이 어려운 형편이라 화순전남대병원은 정00님의 무료수술을 결정, 22일 약 4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정00님은 “병원에 계속 다니면서도 암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먼 시골까지 진료를 와 준 것부터 이렇게 무료수술을 해 준 것까지 정말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영진 원장은 수술을 마친 환자를 찾아 격려하며 “의료시설이 열악한 시골에서는 병을 방치해 두었다가 병이 많이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진료, 원격진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5년부터 매해 완도군과 고흥군 등에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해 총 402명의 환자를 진료했고 함평군 및 고흥군과 협약을 체결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41차에 걸쳐 총 177명의 환자에게 원격진료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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