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잘 이겨내면 HDL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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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잘 이겨내면 HDL 높아져
  • 윤종원
  • 승인 2007.08.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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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면 심장건강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의 캐럴라인 올드윈 박사는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심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남성 716명(평균연령 6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는 사람일수록 혈중 HDL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올드윈 박사는 이들에게 스트레스 대응방법 26가지를 제시하고 지난 한 달동안 가장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을 이 중 어떤 방법으로 대처했는지 물은 다음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자기절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침착하게 견뎌낸 사람이 혈중 HDL수치가 가장 높은 반면 적대감, 자책, 자기격리 등으로 대응한 사람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트레스에 부정적인 방법으로 대응한 사람들은 중성지방 수치도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예상외로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수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드윈 박사는 화가 나도 이를 침착하게 참아내면 혈중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줄일 수도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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