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이 치매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했다.
20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는 23일 오후 "치매 어르신 돌보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에서는 치매 노인에 대한 올바른 목욕방법과 수면유도법,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외부에 대해 공격적 성향을 나타내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법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전문 심리치료사가 나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이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보건소 지역보건과 ☎(02)570-6548로 문의하면 된다.
양천구도 9월6일부터 10월25일까지 양천구보건소에서 매주 목요일에 치매예방 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
치매환자의 근육과 뇌의 운동을 활성화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강좌에서는 자석과 거울, 쟁반, 시계, 벽걸이, 연필 꽃이 등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관내 만 65세 이상 주민 3만여명 가운데 2천500명 가량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환자 본인과 가족이 힘을 합쳐 치매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보건소 보건지도과 ☎(02)2650-342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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