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벌에 쏘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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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벌에 쏘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 윤종원
  • 승인 2007.08.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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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피해신고 급증..최근 하루 10여건

장마가 끝나고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벌의 활동이 활발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광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벌 피해 신고가 3월-6월에는 47건이었으나 7월에는 58건, 이달 들어서는 현재까지 벌써 80건을 넘겼고 최근에는 하루평균 1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벌 피해 신고 건수가 3-6월에는 총 25건에 불과했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7월 한 달간 23건, 8월에는 무려 94건에 이르는 등 무더위 철에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14일 광주 남구 주월동 삼육초등학교에서는 119구급대가 출동해 벌집 제거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13일에는 광주 서구 풍암동 금당산 황새봉 정자에서 등산객이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광주 무등산에서 등산객이 말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전신마비 증세가 나타나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이달 들어 벌 피해신고가 크게 늘어났다.

광주 남부소방서 이왕식(51) 홍보주임은 "음식, 향수, 화장품 등 벌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과 반소매, 반바지나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한다"며 "벌에 쏘이면 누운 자세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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