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조기 재활치료, 회복기간 5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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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조기 재활치료, 회복기간 5배 빨라
  • 윤종원
  • 승인 2007.08.1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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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제일병원 수술환자 470명 분석

인공관절 수술 4시간 이내에 조기 재활을 실시할 경우 혼자 걸을 수 있을 때까지의 회복기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관절절문 강서제일병원이 지난 2003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인공관절 수술 470건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4시간만에 조기 재활을 실시한 환자가 혼자 걸을 수 있게 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7일로, 실시하지 않은 환자 집단의 평균 13.1일에 비해 5분의 1 정도로 회복기간이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의료진이 수술 4시간 후 재활치료를 실시한 235건과 2일 후 재활치료를 시작한 집단을 비교한 결과 독립보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각각 평균 2.7일과 13.1일이었다.

또 인공관절 수술 경과를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인 관절이 구부러지는 각도의 경우 조기 재활을 실시하지 않은 환자의 수술 3주 후 평균 관절 각도는 99.3도인 데 비해 조기재활을 실시한 환자들의 평균 각도는 129.7도로 3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에 따르면 조기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수술 과정에서 절개를 최소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조기 보행과 무릎관절운동은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빠른 회복과 좋은 수술경과를 돕는다"며 "연령, 성별에 무관하게 수술 후 4시간 이내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려면 절개 크기를 줄여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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