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오충진)는 10일 오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특수법인인 의료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제주도의회는 이 자리에서 서귀포의료원에 대해 최근 말썽을 빚은 유통기한이 지난 시약을 모두 폐기하고 관계자를 문책하도록 도당국에 주문했다.
또 제주의료원에 배정된 이동응급의료세트를 서귀포의료원으로 넘겨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는 한편 의료원 기능에 맞지않는 장비가 구입되는 일이 없도록 요구했다.
도(道)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유통기한이 경과한 시약을 사용한 책임을 물어 서귀포의료원 검사실장 등 관계직원을 징계하도록 의료원에 요구키로 했다.
또 의료원 경영쇄신을 위해 4급이상 간부직원을 개방형으로 채용하고 의료장비, 검사시약, 약품 등에 대한 전산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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