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수출지향 구조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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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수출지향 구조 전환 본격화
  • 최관식
  • 승인 2007.08.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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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석 기술서기관, 성공불융자 등 민간재원 투자 유도 방안 다각적 검토
한미 FTA를 계기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수출지향 산업구조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는 정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산업기술부 바이오나노팀 서기석 기술서기관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발행하는 "바이오뷰" 2007년 여름호에 기고한 "한미 FTA 후속 산업자원부 신약개발 지원방안"에서 "한미 FTA라는 새로운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제약사들이 선진화된 제도에 적응하고 외국과의 기술협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능력을 키우면 내수 위주에서 수출지향 산업구조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전체 임상 중 다국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6%에서 2005년에는 51%로 늘어나는 등 국내 글로벌 임상역량이 강화되고 있으며 주요 제약사의 R&D 투자계획이 2006년 매출액 대비 5.5%에서 2009년에는 7.2%로 증대될 계획으로 조사되는 등 신약개발기술의 산업화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등 고무적인 요인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자원부는 이와 관련해 신약개발의 상업화단계, 즉 전임상과 임상과정에 자금을 지원하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실패 시 원리금을 대폭 감면·면제하는 성공불융자제도와 바이오펀드 조성 등 민간재원의 투자 유도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부 이석래 바이오기술개발팀장도 "신약 후보물질 전문 사업 추진" 기고에서 "과학기술부는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전문사업단을 기획하고 있다"며 "국내 연구 역량을 총결집해 2010년까지 질환 또는 기술별 후보물질발굴전담사업단 1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5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5년 후 평가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발굴한 후보물질의 가치로만 평가하겠다고 이석래 팀장은 강조했다.

또한 사업단 내 연구비 풀제 운영을 통해 인력과 예산의 유연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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