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치료도 원스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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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치료도 원스톱으로
  • 박현
  • 승인 2007.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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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 응급의학센터 확장 이전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센터(과장 홍윤식)가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응급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6월 응급의학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응급의학센터로 변모하게 된 것. 덕분에 응급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더욱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먼저 병원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늘 번잡스러웠던 응급의학센터가 이번에 이전하면서 전용 출입구를 갖추게 됐다.

도로에서부터 응급의학센터를 알리는 커다란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고, 응급의학센터를 출입하는 차 이외에는 주차를 금지시켜 응급차량이 신속하게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넓게 차지한 입구 역시 여러 대의 응급차량이 동시에 서 있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환자이송에 신속함을 더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진료체계를 달리했다. 따라서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환자분류소를 통해 문진과 간단한 처치부터 시작하는 반면,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허혈성 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의학센터 내 별도로 설치된 응급중환자실에서 더욱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응급중환자실은 데스크 바로 옆에 마련돼 의료진의 시선에서 잠시라도 벗어나지 않고, 각 병상마다 커다란 모니터를 설치해 멀리서도 환자의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동안 중환자실에서 이루어져야했던 처치와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중환자들의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아진료실도 별도로 설치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갖춘 소아진료실은 질병과 의료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낮고 외부 환경에 민감한 소아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고 집중적으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응급의학센터 내에 X-ray와 CT 등 장비들을 설치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들이 대부분 한 곳에서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했다.

따라서 검사를 위해 영상의학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병원이 운영되는 시간에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했던 시간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급의학센터장 홍윤식 교수는 “이번에 응급의학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더욱 신속하고 체계화 된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의료장비, 시설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응급 상황에 놓인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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