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협, 성분명처방 저지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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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협, 성분명처방 저지결의
  • 박현
  • 승인 2007.07.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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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회장, 의협 중심 단결 촉구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ㆍ회장 김종근)가 지난 7일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제20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정부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강행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의협 새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기로 결의했다.

대개협은 성명서에서 "회원들은 신임 의협 집행부를 믿고 의협 일에 적극 동참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의협 집행부는 회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진실된 자세를 갖고 현안을 돌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분명처방은 재정절감만을 위해 입증되지 않은 저가약을 국민에게 투약하려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의지를 천명했다.

김종근 대개협 회장 역시 개회사에서 "지역간의 사소한 대립은 덮어두고 의협을 중심으로 뭉칠 때 의협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회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촉구했다.

대개협은 2007년 사업계획으로는 △국민조제선택제도 도입 추진 △성분명처방 및 대체조제 확대저지 △강제지정제 폐지 및 직능별 단체계약직 도입 추진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운영 등을 확정하고 1억2천532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새로 선임된 조성문 의협 의무이사를 당연직 대개협 부회장으로 임명한 이사회의 결정도 추인받았다.

한편 축사에 나선 주수호 의협 회장은 최근 정부의 성분명처방 강행에 대해 "극빈층의 의료접근성을 떨어뜨리는 말도 안되는 제도로 의사가 나서서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를 원칙과 소신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일자별 청구제 △정률제 시행 △수가계약 등과 같은 남은 현안문제에서도 정부와 동등한 입장에서 논의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타 논의안건에서 이병기 평의원(경기도)과 김종국 평의원(경북)은 정부의 성분명처방과 정률제 강행에 대해 대개협이 효율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고상덕 평의원(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은 대개협 차원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재분류 촉구를 주장했다.

조석형 평의원(전남)과 윤창겸 평의원(경기)은 날로 어려워지는 1차 의료기관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과 육성법 제정에 대개협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개협 김종근 회장은 1차 의료기관 지원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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