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 로봇수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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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 로봇수술센터 개소
  • 박현
  • 승인 2007.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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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술로봇 다빈치-S 와 최고의 의료진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6일 8층 대강당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암병원 이정구 부원장의 개식선언과 비뇨기과 천 준교수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의 ‘의료에서 인간과 로봇의 만남’ 특강과 천준 교수팀의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술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로봇수술 시연은 숙련된 의료진의 조작이 첨단기계에 맞물려 얼마나 깊고 좁은 위치까지 직접 의료진의 손이 축소되어 들어간 듯 수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관람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로봇수술센터 TFT팀장으로 센터개설을 준비해온 이정구 부원장은 센터개설의 의미에 대해 “오늘 도입된 다빈치-S는 국내에 도입된 스탠다드형 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첨단장비”라고 말하고 “오늘의 센터개설로 고려대 안암병원의 첨단화, 진료전문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 수 백 대 보급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된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는 의료진의 손이 접근하기 힘든 협소한 내부장기 부위의 암 수술에 특히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러한 로봇수술의 장점과 함께 최고의 의료진의 만남으로 더욱 그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수술시 의료진의 손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표적 암이 대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등인 데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최대 강점은 이러한 암에 있어 세계적 진단능력, 수술능력을 보유한 의료진에 있다는 것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최우수연구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탁월한 복강경수술 역량을 갖춘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직장암, 대장암 분야에 있어 아시아 최고수준의 수술사례를 갖고 있으며 천준 교수 역시 전립선암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로봇수술센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로봇수술센터의 개소는 그 동안 시설 인프라에서부터 진료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역량,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고자 노력해온 고려대 안암병원의 역량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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