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협진으로 디스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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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협진으로 디스크치료
  • 박현
  • 승인 2007.07.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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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민우리들병원
척추디스크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부산 낙민동에 비수술 척추종합센터(병원장 강호영)를 개원하고 양한방협진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의료계에서는 그 동안 최소상처 수술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 받아 온 우리들병원이 비수술적 치료법을 한곳에 집중시키면서 양한방협진을 도입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중인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법은 크게 4가지다.

세계 최초로 강호영 병원장이 시술에 성공한 바 있는 CT 유도하 시술과 이번에 도입한 양한방협진, 그리고 첨단장비를 이용하는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로 구성된다.

그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의술은 양한방협진 시스템이다. 척추 디스크의 치료에 있어 양방과 한방의 긴밀한 협진체제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우리들병원은 한 명의 환자를 여러 명의 전문의가 함께 책임지고 진료하는 ‘전담진료팀제’라는 독특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양한방협진 시스템에서는 전담진료팀제 내에 한방 전문의가 함께 참여해 환자의 질환을 진단하고 진료한다.

양방과 한방이 서로의 의료 체계를 이해하고 강점과 약점을 학술적으로 파악해 상호 보완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게 병원측의 목표다.

양방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한방이 치료 부위와 자연 치유력을 강화해주는 식으로 환자를 돌본다는 것.

강 병원장은 “치료율이 높아짐은 물론 재발률이 낮아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편”이라며 “향후 이를 학술적으로도 정리해 국내외 학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낙민 우리들병원측은 비수술적 치료를 지향하면서 한방의 강점을 도입한 경우지만 수술 후 환자에게도 한방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수술 환자는 인체의 균형과 자연 치유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한약으로 척추와 주변 조직을 강화하면서 혈액과 기의 흐름을 활성화시켜 주면 수술 환자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병원은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에 이어 약재 선택과 달이는 장비까지 최상급으로만 구성하면서도 비용 측면은 타 의료기관과 큰 차이가 없도록 했다.

강호영 병원장은 “첨단 장비와 25년간 쌓아 온 전문의술에 한방의 강점까지 더해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에 있어서는 최고이자 표준이 되는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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