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잘먹고 잘살수 있는 4가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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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잘먹고 잘살수 있는 4가지 습관
  • 윤종원
  • 승인 2007.07.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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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 - 4가지 습관 심장질환, 수명연장에 도움

40대나 50대에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건 너무 늦은게 아닐까?

최근 연구결과는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법"이란 해묵은 지혜가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든다고 전하고 있다.

중년에도 4가지 습관만 잘 유지한다면 심장질환 발병을 줄이고 죽음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4가지 비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하루에 과일 5개 이상 먹기 ▷매일 채소 먹어주기 ▷일주일에 최소 2시간30분은 운동하기 ▷살빼기와 금연 등이다.

이 같은 "장생비법"을 통해 건강을 꾸준히 관리한다면 심장질환을 35%가량 줄일 수 있고, 시작한 지 4 년안에 죽음의 위협을 40%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다나 킹 박사와 그의 연구진은 미국 중년층(45~60살)에 속하는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1980년대 후반부터 연구를 실시했고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과학잡지인 아메리칸 저널 의학부문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4가지 습관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들은 심장질환 및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는 비율이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중 하나라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각종 질환이 완만하게 감소했지만 심장질환 발병률을 줄이지는 못했다.

연구에 참가한 니콜라 데이비스 알버트 아이슈타인 의대 교수는 "4가지 습관 중 하나라도 더 많이 자기 것으로 만들수록 (건강에) 더욱 좋다"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장생술의 비법을 꼭 중년의 나이에 시작하라는 말은 아니다. 중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밖에 소금 섭취량을 줄이거나 칼슘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를 주도한 킹 박사는 남자, 흑인, 교육수준이 떨어지거나 수입이 적은사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 이 같은 습관을 따르지 않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4가지 습관을 6년 가량 유지한 사람은 전체 인원 중 8.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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