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주수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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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주수호 씨
  • 박현
  • 승인 2007.06.2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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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도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당선
대한의사협회 제35대 새 회장을 뽑는 회원 직접 보궐선거에서 주수호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주수호 후보는 27일 의협 동아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2위 김성덕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경쟁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주수호 후보는 개표 상황 시종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나머지 4명의 후보를 따돌리고 새회장에 당선됐다.

총 유권자 3만9천938명 가운데 2만101명이 투표에 참여해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50.3%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개표에서 막판까지 맹 추격전을 벌이던 2위 김성덕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개표 초반 상황에서 1위 주수호 후보와 2위 김성덕 후보는 700표 이상의 표 차이를 벌였으나 중반을 넘기면서 김성덕 후보가 1,2위간 득표 차이를 줄여 나가기 시작했고,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1백표가 약간 넘는 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김성덕 후보는 결국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서울시의사회장직을 던지고 배수의 진을 쳤던 경만호 후보와 당초 강세라는 주변의 평가가 있었던 김세곤 후보는 결국 선두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3,4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개표가 진행됐다.

주수호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의사 사회의 분열을 치유하는데 온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회원들이 많은 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회원 한분한분의 뜻을 존중해 초심을 잃지 않고 회무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수호 당선자는 1986년 연세의대를 나와 1994년 외과 전문의가 됐으며 봉직의를 거쳐 1998년 주수호외과의원을 개원했다. 2000년 의쟁투 대변인 겸 운영위원, 2001~2003년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를 거쳐 현재 동계의료정책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당선인을 공고하고 주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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