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성공확신 못하기 때문
불임환자가 불임시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만찮은 비용 부담과 시술성공에 대해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애보트는 5월16일∼6월15일 전국 9개 불임전문병원에서 불임시술을 받고 성공한 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불임시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4.9%가 불임시술에 드는 비용부담을 꼽았다.
그 다음은 "임신성공률에 대한 확신부족"(22.3%)이었고, "지속적 진료에 대한 시간적 문제"(17.8%), "신체적 고통에 대한 두려움"(17.4%), "시술 이후 부작용 우려"(8.8%0, "정확한 정보 습득 부족"(7.0%)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응답자의 65.5%, 50.4%, 33.2% 등이 불임시술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대답했다.
또 설문대상자들은 불임시술을 받기 전에 한방치료(54.3%)나 운동(24.9%)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며, 여기에 든 비용은 평균 23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불임치료 성공자들은 불임시술을 망설이는 불임환자들에게 권유하고 싶은 것으로 "치료결단을 빨리 내릴 것"(44.4%),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것"(24.1%), "비의학적 치료에 의존하지 말 것"(20.9%) 등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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