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지역사회 실태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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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지역사회 실태조사 시행
  • 정은주
  • 승인 2007.06.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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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인성 뇌질환자의 유병률과 실태파악에 나서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에 대한 지역사회 실태조사가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6월부터 희귀난치성질환센터 지원으로 성균관의대(책임연구자 정해관 교수) 주관아래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의 지역사회 조사사업’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질환의 하나로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아직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파킨슨병 유병률은 특수집단에서 유병률이 보고된 바 있으나 아직 전국적 수준의 유병률 조사는 시행된 바 없는 상황.

따라서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노인성 뇌질환 유병률 등의 기본적인 역학지표를 수립하고 질병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조사에는 강릉시보건소와 관동대 간호학과,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신경과와 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하며, 강원도 강릉시 노인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및 노인성 뇌질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하게 된다.

1차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이어 전문의 진찰과 정밀검사 등의 2,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로 지역별 유병률 산정을 통해 실제 발생한 환자가 국민건강보험 수진자료 및 실제 병원방문 자료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고, 전국적인 자료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전체 환자규모를 추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파킨슨병의 발병률과 위험요인을 규명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강릉시의 경우 2006년 현재 인구가 22만7천명으로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연구하기 좋은 조건이며, 의료기관이 한정되고 의료이용 경로가 비교적 단순해 추적조사에 적합한 곳이라는 평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파킨슨병 등 노인성 뇌질환자의 유병률과 실태를 파악, 국내현황 및 의료이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보건의료정책 수립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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