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성장률 기록하며 12조원대 돌파.. 국내 총생산 대비 비중 1.46%
우리나라 의약품 등 생산규모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조원대 가까이 증가하면서 12조원대를 돌파, 8%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약산업 비중도 0.05% 증가한 1.46%로 집계됐다.21일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006년도 국내 의약품 등 생산실적이 모두 12조 3,620억원으로 2005년의 11조 4,216억원보다 8.23%, 금액으로는 9,404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집계에는 완제의약품과 의료용마약, 한외마약(限外痲藥), 향정신성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9.07% 증가한 10조 5475억원으로 나타났다. 완제의약품 제조업소 수는 237개에서 243개로 6개소가 늘어났으나 품목 수는 1만 6,061품목에서 1만 6,022품목으로 39품목 줄어들었다.
특히 비만치료제 처방시장 진입으로 2005년 28.37%나 급증했던 향정신성의약품의 2006년 생산실적은 오히려 16.19% 감소한 741억원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GDP 대비 의약품산업 생산비중은 2005년 1.41%에서 2006년 1.46%로 높아졌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번 집계는 지난해 생산실적으로 올해부터 시행된 정부 약제비적정화방안 및 한미 FTA 영향과 무관하다"며 이와 연계한 해석에 경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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